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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무섭다. 중국은 2025년까지 2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 굴기 이면에는 반도체 선두업체의 기술을 훔치고 베끼는 등 어두운 그림자가 가득하다고 전했다.

NYT는 미 반도체 업체이자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점유율 3위인 마이크론에서의 기술유출 사건이 미국이 중국에 무역전쟁을 선포한 결정적 계기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마이크론은 미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대만 반도체업체인 UMC와 중국 반도체업체 푸젠진화반도체(JIHICC)가 자사 D램 반도체 특허 및 영업 비밀을 복제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마이크론이 낸 소장에 따르면 2015년 마이크론은 중국 반도체업체인 칭화 유니그룹의 230억달러(약 25조60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에도 다른 중국 업체들로부터 수차례 협업 제의가 들어왔지만 마이크론은 기술 보호를 이유로 거절했다. 마이크론은 이 사건 이후 중국 업체들이 '절도'에 의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57억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고 있는 JHICC가 마이크론과의 기술 협력 무산으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 같자 대만 UMC에 협업을 요청해 함께 기술을 훔치기로 모의했다는 얘기다.

대만 수사당국 및 마이크론에 따르면, UMC는 2016년초 마이크론 대만 지사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 케니 왕에게 스마트폰 메신저를 사용해 접근했다. UMC는 큰 폭으로 연봉을 올려주고 보너스를 주는 대신 마이크론의 기밀을 빼돌릴 것을 요구했다. 케니 왕을 비롯한 마이크론 엔지니어들은 마이크론의 최신 메모리칩 기술이 담긴 900개가 넘는 서류를 챙긴 후 UMC로 이직했다.

대만 수사당국은 마이크론 전직 직원 두 명이 D램 기술을 USB 드라이브에 복사해 대만 UMC 측 관계자에 건넸고, UMC는 다시 이 USB를 중국 JHICC에 건넨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지난 1월 JHICC와 UMC는 중국 푸저우성 법원에 마이크론이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오히려 소송을 했다. 푸저우성은 JHICC의 주요 투자자이기도 하다.

NYT에 따르면 마이크론에서 시작된 기술침해 사건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NYT는 이러한 기술 유출이나 복제로 인해 다른 기업들도 곤경에 빠졌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에 위치한 설립 2년에 불과한 YMTC가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을 비슷하게 베끼고 있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마크 뉴먼은 "YMTC가 삼성전자의 메모리칩과 사실상 완전히 똑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볼 때 그들이 삼성의 것을 복제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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