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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고스란히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첫 도착지인 프랑스 파리의 교민들이 국정원 선거 개입 규탄집회를 벌이는 등 민감한 시기에 기밀로 여겨지는 일정이 유출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 대통령의 영국과 벨기에 순방 일정표가 담긴 자료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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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표 일부가 온라인상에 모자이크 처리도 안된채 고스란히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해당 자료에는 4일부터 7일까지 박 대통령이 방문 예정인 영국 런던에서의 순방 일정이 시간별로 적혀 있다. 이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의 일정 또한 자세히 나열돼 있다.

일정표 아래에는 '절대 엠바고(보도 유예), 외부 유출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자료에 나온 내용들이 외부에 알려지면 안 된다는 것. 현재 해당 자료는 온라인상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의 특성상 쉽게 확산될 수 있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애초 경호상의 문제로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다. 청와대는 외국 정상회담 일정 등을 관례적으로 순방 2주 전에야 언론에 알리면서 '경호 엠바고'를 요청한다. 대통령의 안전과 경호 필요를 위해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외부 유출을 막는 것이다.

대통령 경호실에 따르면 경호 엠바고는 대통령의 일정뿐만 아니라 더 넓고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대통령의 전용 비행기와 전용 차량의 위치는 물론 청와대 내의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이 어디이고, 관저는 어디에 있는지 등 건물이나 시설물의 구체적인 위치가 알려지는 것도 안 된다.

최근 박 대통령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년 한국시리즈(KS) 3차전 경기에서 깜짝 시구자로 등장했다. 당시에도 박 대통령의 시구는 행사 1시간 전까지 청와대 기자단에게조차 알리지 않았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됐다.

언론이 이를 어기고 사전에 대통령 일정을 보도하면 해당 언론사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기자단 논의에 따라 일정기간 출입정지 등 기자단 자체징계를 감수해야 한다.

언론뿐만 아니라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엠바고를 파기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한 재미언론인에 의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재미언론인 안모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O일 방미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박대통령은 다음달 O일 메릴랜드주의 모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한 뒤 워싱턴DC 인근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상대국의 방문 일정을 공개한 것은 미국 측의 외교적 결례였다"며 "경호상 문제 때문에 더 자세한 일정은 언급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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