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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 전산망이 사이버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28일 복수의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 '방위정보통신기반'(DII)이 사이버공격을 받은 사실이 지난 9월 확인돼 방위성의 사이버공격 경계수준이 상향조정됐다고 보도했다.

'DII'는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함께 이용하는 고속·대용량 통신 네트워크로서 이메일을 통한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막기 위해 인트라넷용 내부망으로 일반 인터넷과 연결되는 외부망이 분리돼 있다.

그러나 DII에 연결된 개별 컴퓨터(PC)는 필요에 따라 내부망과 외부망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내부망으로의 침입이 전혀 불가능한 게 아니다.

방위성은 누군가 자위대 간부 양성기관인 방위대와 방위의대의 PC를 이용해 육상자위대 내부 전산시스템에 무단 접속한 것으로 판단하고 한때 방위성과 자위대 전체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등 관련 조사 및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졋다.

산케이는 "(외부 침입자의)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육상자위대의 내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 2011년에도 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보안대책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산케이는 DII에 대해서도 "방위성이 외부 연결을 제한하는 등 방어태세를 강화해왔으나, 이번 공격엔 그것을 뛰어넘는 고급기술이 사용됐다"며 "외국 정부 등이 관여한 조직적 공격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전했다.

자위대 고급 간부들도 이번 사이버공격에 대해 "위기적이고 상당히 심각한 사태"라며 "빨리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쓰치야 모토히로(土屋大洋) 게이오(慶應)대 교수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을 "일본의 군사정보를 필요로 하는 나라"로 꼽으면서 이들 나라에서 사이버공격을 감행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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